모임 다녀오고 집에 오는 길 왜 괜히 지치셨나요? 밥도 잘 먹었고 웃기도 했는데, 이상하게 발걸음이 무거웠던 적 없으세요?

요즘 60 넘은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. 친구를 줄였더니 삶이 가벼워졌다는 말입니다.

사람이 많아서 외로운 게 아니라 잘못 붙잡은 관계 때문에 지친다는 겁니다. 이 이야기 불편하시면 끝까지 읽어보셔야 합니다.

남 흉이 기본값인 친구 아직도 옆에 두실 겁니까? 모이면 누군가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.

자식 이야기, 며느리 이야기, 동창 뒷이야기 그 자리에서는 웃깁니다. 맞장구치면 분위기 살아납니다.

그런데 한 번 생각해보셨습니까? 남 이야기를 쉽게 꺼내는 사람은 결국 내 이야기도 쉽게 꺼냅니다.

이건 거의 예외가 없습니다. 혹시 다른 자리에서 당신 이름 오르내리고 있지는 않습니까?

그리고 더 솔직히 묻겠습니다. 그 자리에 앉아 같이 웃고 있던 건 누구였습니까?

나이 들수록 대화의 재미보다 대화의 품격이 중요해집니다. 품격 없는 웃음은 나중에 반드시 돌아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