돈도 아닙니다 건강도아닙니다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다 보니 어느새 60이라는 숫자가 현실이 됩니다. 자식들 챙기느라 내 인생은 늘 뒤로 밀렸고 통장 잔고가 곧 나의 성적표라고 믿으며 살아왔던 시간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.

그렇게 열심히 살아왔는데도 이 나이가 되어서야 마음속에서 중요하다고 믿어왔던 것들의 순서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합니다. 이 이야기가 유독 많은 사람들을 멈춰 세우는 이유는 45년 넘게 예능판 한가운데서 버텨온 이경규가 인생 60을 넘기며 직접 꺼낸 말이기 때문입니다. 3위 돈 60 이전의 돈은 많을수록 좋았고 남들보다 앞서 있다는 증명이었습니다.

하지만 60을 넘기면 돈의 얼굴이 달라집니다. 이제 돈은 자랑이 아니라 품위를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가 됩니다.

자식에게 손 벌리지 않고 내 선택으로 하루를 살 수 있는 힘 친구와 밥 한 끼 먹으며 계산서를 피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. 오히려 60이 넘어서도 돈이 인생 1위라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는 돈...